강남 파출부_잠들기 전 오디오북 (따뜻한 이야기)
삶의 희노애락을 겪고 노년기를 보내는 윤금이 씨는 손자를 만나고 싶다는 일념으로 낯선 서울로 올라가서 가사 도우미 일을 시작하는데... 강남 파출부는 사고로 아들을 잃고, 세상에 피붙이는 손자 하나 남은 윤금이 씨의 이야기를 다룬다. 손자 사진을 보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윤금이 씨는 어느 날 말도 없이 떠나버린 며느리와 손자를 찾아 서울로 올라간다. 가사 도우미 일로 생계를 꾸리며 손자를 찾으려던 윤금이 씨는 일하게 된 집에서 자신을 필요로 하는 존재를 만나 서로의 삶에 깊이 스며든다. 가족관계로 이어진 사람들과의 이야기와 완벽한 타인과의 이야기를 나란히 진행함으로써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찰하게 한다. 소설 속 인물들은 언뜻 낯설어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우리와 닮아 있다.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작가들, 오늘도 우리 옆을 걷고 있는 작가들의 나와 다른 듯 닮은 생각을 만나보자.